고려아연, 영풍·MBK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강력 반발…‘적대적 M&A’ 전면 대응 예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고려아연이 최대주주인 영풍과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영풍의 인수 시도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이제중 고려아연 최고기술책임자(CTO) 부회장을 비롯한 핵심 기술 인력이 참석해, 영풍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제기한 최윤범 회장에 대한 의혹과 경영상 문제 제기에 대해 반박하고, 경영권 인수 시도의 부당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인 영풍은 최근 MBK파트너스에 보유 지분 절반과 1주를 넘기고, 추가로 고려아연 지분 약 7~14.6%를 공개 매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이는 적대적·약탈적 인수합병(M&A) 시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영풍과 MBK의 경영권 인수 시도는 세계 비철금속 시장에서 1위의 경쟁력을 갖춘 고려아연의 기업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적대적 M&A 시도"라며 "국가 기간산업인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서 고려아연의 미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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