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네이버가 중동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NAVER Arabia)'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중동지역본부 유치정책인 'RHQ(Regional HQ)'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첨단 기술 분야의 국책 과제들과 협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사우디 정부가 제시한 RHQ 프로그램의 요건을 충족하고, 1년 내로 15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RHQ 라이선스를 취득한 기업은 사우디 내 10년간 사우디인 의무 고용 면제, 비자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필수 활동 이행을 통해 사우디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번 법인 설립과 더불어 사우디 정부 기관들과의 합작법인(JV) 설립도 병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이미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AH), 국립주택공사(NHC) 등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JV를 설립해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AI 서밋(GAIN) 2024'에서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SDAIA)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로봇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이버의 글로벌투자책임자인 이해진 GIO와 최수연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은 이번 서밋 기간 동안 사우디 주요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중동 총괄 법인을 통해 현지에서의 사업 확장과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사우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총괄 법인장에는 사우디 사업을 초기부터 이끌어 온 채선주 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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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에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 설립 추진 < IT < 산업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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