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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넥슨,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219억 원 보상 결정…게임 업계 첫 전면 배상 사례

by 산경투데이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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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의 유료 아이템 이용자 약 80만 명에게 219억 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아이템 확률 조작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조치로, 현금 환급이 가능한 형태의 넥슨캐시 지급을 포함한다.

이번 보상안은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포함해 이루어졌으며, 한국소비자원이 2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9일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7년 집단 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동일한 피해를 본 모든 소비자에게 보상이 이루어지는 사례로 기록됐다.

보상 대상자는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의 ‘레드큐브’와 ‘블랙큐브’를 사용한 이들로, 넥슨 홈페이지에서 23일부터 연말까지 보상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로 밝혀졌다.

공정위는 넥슨이 큐브 아이템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초기에는 균등하게 설정했으나, 2010년 9월부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한 사실을 확인하고 과징금 116억 원을 부과했다.

이후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구매자 5천여 명에게 각각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넥슨캐시로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마련했다.

보상 대상 5천675명 중 4천916명(86.6%)이 조정을 수락했으며, 이들은 10월 중 보상금을 받게 된다.

1인당 평균 보상 금액은 약 20만 원, 최대 보상 금액은 1천만 원에 이른다.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신청자들은 넥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소비자원이 공정위 조치와 연계해 집단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첫 사례로, 향후 소비자 보호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단 분쟁조정 제도의 효과성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게임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고, 서비스 종료 후 환불 전담 창구 운영을 법제화하는 등 게임산업 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해외 게임사들도 국내 대리인을 통해 소비자 불만을 처리해야 하며, 기만행위를 한 게임사는 소비자의 금전적 피해 구제방안을 포함한 시정 조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34

넥슨,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조작 피해자 80만 명에 219억 원 보상 결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의 유료 아이템 이용자 약 80만 명에게 219억 원 상당의 넥슨캐시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이는 아이템 확률 조작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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