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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커머스 업계, 정산 시스템 개편 움직임…네이버 ‘빠른정산’ 모델 주목

by 산경투데이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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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대금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산 기한 단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초 발표한 정산 기한 단축 방안에 따라 플랫폼 업계는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네이버의 신속한 정산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플랫폼 정산 기한과 관련해 두 가지 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상품 구매 확정일로부터 10~20일 이내'이며, 두 번째는 '월 판매 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로 설정하는 방안이다.

이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방지하고자 대금 지급 절차를 효율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달 중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정산 주기는 최대 60일에서 10일 이내까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 중 네이버는 신속한 정산 시스템을 통해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의 ‘빠른정산’ 서비스는 구매자가 결제한 후 약 3일 내에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하며, 이는 판매자 신용도를 정확히 분석하는 기술력 덕분이다.

네이버는 연간 13억 건 이상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을 구축하여 판매자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반품률, 매출 변동률 등 7가지 주요 변수를 통해 선제적으로 위험을 탐지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빠른 정산 서비스를 운영해 소상공인들의 자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는 이용자들에게 구매 확정을 독려하기 위해 구매 확정 시 결제 금액의 1%에 해당하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네이버 쇼핑의 자발적 구매 확정 비율이 47%에 이르러 많은 판매자가 빠르게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구매 확정 독려가 판매자 정산 기한을 단축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유병준 교수는 “구매 확정은 판매자의 정산 기한을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플랫폼들이 이벤트를 통해 이를 독려한다면 정산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판매자의 사업 활력 증진과 소비자 후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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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 정산 시스템 개편 움직임…네이버 ‘빠른정산’ 모델 주목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최근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대금 미정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정산 기한 단축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초 발표한 정산 기한 단축 방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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