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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인도 공장 파업 장기화…노사 갈등 심화로 생산 차질 우려

by 산경투데이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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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삼성전자의 인도법인이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 파업 사태에 대해 현지 법원에 파업 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9일부터 노동조합 인정, 근로 시간 개선,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공장 안팎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공장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는 파업 노동자들이 일할 의사가 있는 직원들의 출근을 막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장의 원활한 운영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업 활동이 확대될 경우 공장의 생산성 저하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반면, 파업 노동자들은 회사 경영진이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태가 악화되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노사 간의 협상이 조속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라바나쿠마르 판사는 노사 양측에게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며, 현재 상황이 양측 모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며,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요 생산 시설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인해 전자제품 생산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동자 측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 한 파업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가 인도 내 생산 및 매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95

 

삼성전자 인도 공장 파업 장기화…노사 갈등 심화로 생산 차질 우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삼성전자의 인도법인이 타밀나두주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 파업 사태에 대해 현지 법원에 파업 중단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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