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최근 5년간 네이버와 X(구 트위터)를 통해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 게시물이 약 15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까지도 이러한 게시물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 8월까지 네이버에서 삭제된 개인정보 불법 유통 게시물은 총 8만930건에 달한다.
이 중 올해 8월까지 삭제된 게시물만 해도 1만2천101건에 이르렀다.
네이버는 불법 유통 게시물 삭제 건수에서 상위 1위를 기록했다.
X 또한 7만869건으로 네이버에 이어 불법 유통 게시물 삭제 건수가 많았다.
2020년 6천435건, 2021년 1만4천817건, 2022년 1만6천278건, 2023년 8월까지 1만1천86건이 삭제되는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 외에도 불법 유통 게시물 삭제 상위 기업으로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디시인사이드 등이 포함되었으며, 올해에는 타오바오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불법으로 유통되는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으로 다양해,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 게시물이 탐지될 경우, 해당 사업자에게 최소 3회 이상 유·무선으로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그 조치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폐업한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심의를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불법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인천경찰청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상습 판매자에 대한 수사와 정보 공유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상습범죄자에 대한 엄중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불법 유통 게시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다 철저한 관리와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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