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씨엔지, GEM과 손잡고 글로벌 배터리 리사이클링·양극재 사업 확장 나선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리사이클 사업부터 양극재 생태계 구축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에코프로는 계열사 에코프로씨엔지가 다음 달 중순 GEM과 기술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박석회 에코프로씨엔지 대표를 비롯한 기술진 20여 명이 GEM 본사를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GEM은 2019년 에코프로씨엔지 설립 초기 단계에서 리사이클 관련 기술을 이전하며 회사의 기술력 확보에 기여한 바 있다.

이러한 기술 협력의 성과를 바탕으로 에코프로와 GEM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양극재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계획을 위해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은 쉬카이화 GEM 회장과의 회동을 통해 세부 방안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에게 사업 추진 배경과 목표를 설명했다.

에코프로와 GEM의 협력 관계는 2015년 에코프로가 전구체 기술 이전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양사는 합작법인 에코프로GEM(현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을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18년 포항에 공장을 준공하며 자본 제휴로 협력의 폭을 넓혔다.

GEM은 현재 일부 지분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로 남아 있으며, 양사 간 기술 및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GEM과의 1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리사이클 사업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기술 교류와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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