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최근 소비자들의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소비자들이 1년 후 주택 가격이 현재보다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비율을 나타내며, 100을 초과할 경우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증가하고 매매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최근 거래량과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9월부터는 가계대출 관리 강화 정책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 폭 자체는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월에 100.0으로 전월 대비 0.8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6개를 이용해 산출되며, 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소비자 심리가 장기 평균(2003∼2023년) 대비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향후 경기 전망과 현재 경기 판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각각 2포인트씩 하락하며, 소비 지출 전망도 1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가계 수입 전망과 생활형편 전망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리 수준 전망 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3을 기록했으며, 물가 수준 전망 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44로 집계됐다.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376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커머스 신뢰 하락에 오프라인 소비 반등, 주요 업종 매출 상승 (4) | 2024.09.26 |
---|---|
배민-쿠팡이츠, 배달비 갈등 격화... '이중가격제' 놓고 법적 대응 검토 (7) | 2024.09.25 |
공공부문 수지, 4년 연속 적자 기록…코로나19 여파와 경제 침체 영향 (8) | 2024.09.24 |
공정위, 롯데 바샤커피 ‘1910’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 조사 착수 (5) | 2024.09.24 |
티몬·위메프, 사태 재발 방지 위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개선안 공청회 개최 (4) | 2024.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