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신뢰 하락에 오프라인 소비 반등, 주요 업종 매출 상승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온라인 쇼핑몰 정산 지연 사태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가 발표한 8월 국내 주요 업종 매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매출이 전월 대비 1.2% 감소한 반면 오프라인 쇼핑 매출은 2.5% 증가했다.

이는 티몬과 위메프 등 주요 e커머스 플랫폼의 정산 지연 사태가 소비자들에게 신뢰 하락을 일으키며 오프라인으로 소비 패턴을 이동하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쇼핑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월 50.2%에서 8월 49.3%로 감소한 반면, 오프라인 비중은 49.8%에서 50.7%로 증가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쇼핑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다.

오프라인 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주유, 숙박, 의료, 음료, 교육, 식당 등 다양한 업종에서 매출 상승이 나타났다.

특히 숙박 업종은 전월 대비 8.4%로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주유는 7%, 의료는 3.8% 상승했다.

한편, 주요 업종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감소해 소비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BC카드는 "e커머스 정산 지연 사태가 단기적인 오프라인 소비 활성화를 불러왔지만, 전반적인 소비 심리 회복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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