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텍·한동대 ‘글로컬대학 30’ 선정…지역 인재 양성 박차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포항시는 지난해 포스텍에 이어 올해 한동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지정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정부가 지역과 산업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포스텍, 올해 8월 한동대가 각각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면서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2개의 글로컬대학을 보유하게 됐다.

이로써 포항시는 교육특구, 기회발전특구, 국가첨단전략산업특구(이차전지·바이오)와 함께 지역 경쟁력을 높일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포스텍은 대학, 국가, 학과 경계 없는 '3무(無)'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 지역 전략산업 혁신과 글로벌화 선도, 글로벌 창업 퍼시픽밸리 구축 등을 통해 세계적 대학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동대는 전인지능 교육모델 'HI College' 실현, 글로벌 협력 성과 확산을 위한 'HI Alliance', HI 지산학 혁신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혁신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글로컬대학 지정을 통해 지역 내 우수 인재를 유치·양성하여 창업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 강화, 지방 소멸 위기 대응 등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 작성 TF팀’을 운영하며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왔다.

향후, 두 대학의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대학과 포항시, 기관·산업체로 구성된 ‘포항형 글로컬대학 30 추진단(TF)’을 구성해 정보공유와 정책 지원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동대 글로컬대학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최도성 한동대 총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 맡아 추진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 등으로 대학과 지역이 공동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글로컬대학 지정은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과 균형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스텍과 한동대뿐만 아니라, 선린대, 포항대 등 지역의 모든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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