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상공인 위한 '힘내Go 프로젝트' 시행… 금융지원·판로 확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경기도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담은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허승범 경기도 경제실장은 2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발급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 ▲대형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판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허 실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부채와 연체율이 증가하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민생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정책은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이 카드는 소상공인이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사업 관련 물품 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사용 시 6개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며, 연회비와 보증료가 없고 최대 50만 원의 캐시백이 지원된다.

도내 소상공인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총 1천억 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올해 11월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 연장 특례보증’도 실시된다.

코로나19 특별지원 이후 도래한 소상공인의 원금상환시기를 연장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금융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30일부터 도내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에게 총 3천억 원 규모로 지원되며,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대출금 상환을 연장할 수 있다.

6년간 2%의 이차보전과 1%의 보증료 면제를 통해 연간 3%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대형 e커머스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의 유통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도 지원한다.

선정된 100개 소상공인(중소기업)은 메인배너 광고, 전용상설관 개설, 프로모션 쿠폰 발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AI 마케팅 역량강화 교육도 제공된다.

특히, 이번 지원대상 중 30% 이상을 최근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기업으로 선정하여 매출 회복과 경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허 실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을 위한 핀셋 정책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과 실질적 소득증대를 위한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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