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폭발적인 성장세 기록…8월 매출 3억 달러, 연초 대비 1,700% 증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오픈AI가 최근 공개된 재정 문서에 따르면, 2023년 8월 한 달 동안 매출이 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1,700%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이는 오픈AI가 1월에 발표했던 매출 목표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로, AI 기술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와 관심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오픈AI는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챗GPT 구독 서비스로 주요 매출을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월 20달러의 'AI판 앱스토어'가 추가 수익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억 명을 넘어서며, 유료 구독자 수는 1천만 명에 달하고 있다.

또한, 10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오픈AI 기술을 활용하여 자체 서비스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앞으로도 매출 확대를 위해 구독 서비스료를 연말까지 2달러 인상하고, 향후 5년간 최대 44달러까지 공격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에는 매출이 올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1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9년에는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 역시 상당하다.

서비스 운영과 직원 급여, 사무실 임대료 등의 비용을 감안할 때 올해 약 5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며, 이는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주식 보상 비용을 제외한 수치다.

특히, 챗GPT 출시 이후 오픈AI의 직원 수는 300명에서 1,700명 이상으로 급증하여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픈AI는 이러한 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섰으며, 애플, 엔비디아, 아랍에미리트 국영 투자사 MGX 등이 이번 펀딩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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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폭발적인 성장세 기록…8월 매출 3억 달러, 연초 대비 1,700%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