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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윤범 회장, MBK 저지 위해 영풍정밀 지분 25% 공개 매수

by 산경투데이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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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영풍정밀 지분 확보에 나섰다.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영풍정밀 주식 25%에 해당하는 393만7천500주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매입 자금으로 최대 1천18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 중 300억원은 주주 3인의 자기 자금, 나머지 881억원은 하나증권에서 대출받기로 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참여한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영풍정밀의 경영권을 방어하고 MBK 연합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번 조치의 목적이 "기업 가치를 보호하고 주주 권익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며, "현 경영진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1.85%가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 회장 측은 영풍정밀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개 매수에 먼저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MBK 연합이 영풍정밀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면, 이 지분을 통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MBK파트너스가 오로지 지분 보유 목적으로 공개 매수에 나선 것을 저지하고, 기존 주주들이 지지하는 경영 방침과 주주 친화 정책을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영권 방어 움직임은 최씨 일가가 본격적으로 경영권 분쟁에 대응하는 첫 번째 반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영풍정밀의 경영권 확보 여부가 향후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최씨 일가와 MBK 연합 간의 치열한 경영권 다툼이 예고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514

 

최윤범 회장, MBK 저지 위해 영풍정밀 지분 25% 공개 매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고려아연의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영풍정밀 지분 확보에 나섰다.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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