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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해상운임 폭등 부담 속 매출 성장…가전 구독이 견인

by 산경투데이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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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3분기 대외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상 운임 폭등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구독형 가전 사업이 주력하면서 매출 성장은 유지됐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9,686억 원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하반기 물류비와 마케팅 비용의 급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2조 1,769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처럼 매출이 상승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전 구독 사업과 D2C(Direct-to-Consumer) 방식의 소비자직접판매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통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있는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구독 서비스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가 뚜렷했다.

증권가는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이 약 5,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는 "수요 회복 지연과 해상운임 변동 등 외부 환경의 어려움에도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전 구독 서비스는 2023년에만 33% 성장했으며, 2024년에는 6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는 증권가의 전망도 나왔다.

한편, 전장(VS) 사업부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1,000억 원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을 공급하는 LG마그나의 수주 물량 공급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TV 부문 역시 OLED TV의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 덕분에 약 1,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LCD 패널 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수익성 개선에는 제약이 있었다.

또한, 웹OS 콘텐츠 및 서비스 사업은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웹OS를 기반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 생태계 확장, 광고 사업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과 웹OS 플랫폼이 계절에 따른 매출 변동성을 완화하고,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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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해상운임 폭등 부담 속 매출 성장…가전 구독이 견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LG전자가 지난해 3분기 대외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해상 운임 폭등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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