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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 인하…이창용 총재 "당분간 추가 인하 가능성 열려

by 산경투데이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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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3.25%로 결정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당분간 추가 인하 여력이 있다"고 밝히며, 경제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이 안정된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긴축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며, 금리 인하 배경에 대해 "현재 금리는 중립 금리 상한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금리 인하 속도는 금융 안정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이번 인하는 매파적 성격을 지닌 금리 인하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계대출에 대한 평가에서 이 총재는 "주택담보대출과 관련된 추이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하며, 9월 아파트 거래량 감소와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률 둔화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금융 안정이 이뤄졌다고 단언할 수 없으며, 정책이 진행되는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금통위원들의 의견 역시 소개됐다.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며, 1명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며, 미국 대선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 금리도 2.0%에서 1.75%로 인하되며,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 총재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8월에는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 이후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이 실기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고려하면 적절한 시점에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총재는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대해 "외환시장 구조 변화를 통해 원화 시장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한국은행도 이 과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671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 인하…이창용 총재 "당분간 추가 인하 가능성 열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3.25%로 결정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 결정과 관련해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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