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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네이버 AI 뉴스 추천, 개인정보 무단 활용 논란...정치 성향 악용 우려

by 산경투데이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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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네이버가 자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뉴스 추천 서비스에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0여 년 전 회원 가입 시 동의했던 '개인정보 이용 동의' 항목을 근거로, 현재의 AI 기반 뉴스 추천 서비스에까지 적용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뉴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RS(AI Recommender System)와 뉴스 클러스터링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이전에 조회한 기사 이력을 분석하여 관련 기사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기존 가입자들에게 AI 활용을 위한 별도의 동의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AI 서비스가 도입되기 전 가입한 사용자들은 자신의 기사 조회 기록이 AI를 통해 뉴스 추천에 활용될 것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네이버가 AI에 개인정보 이용 동의를 도입한 작년 8월 이전 가입자에는 AI 이용 동의를 별도로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네이버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AI 뉴스 추천 서비스가 이용자의 정치 성향을 악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의 AiRS 알고리즘은 협업 필터링(CF)과 내용 기반 필터링(CBF) 등의 모델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을 묶어 추천 기사를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특정 정치 성향에 따라 이용자 그룹이 분류될 수 있어, 데이터 유출 시 이용자의 정치적 성향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MBC노동조합은 "네이버가 회원 수천만 명의 뉴스 소비 이력을 구체적 동의 없이 수집하고, 이를 이용해 소비 성향별로 그룹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네이버에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투명한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뉴스 이용자의 정치 성향을 판단할 수 없으며, 정치 성향과 기사 소비 성향이 일치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기술 발전에 따른 서비스 변경 사항을 반영한 것일 뿐, 별도의 재동의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31

 

네이버 AI 뉴스 추천, 개인정보 무단 활용 논란...정치 성향 악용 우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네이버가 자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뉴스 추천 서비스에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20여 년 전 회원 가입 시 동의했던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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