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전화' AI 기반 서비스 '에이닷 전화'로 새롭게 선보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SK텔레콤이 자사 통화 플랫폼 'T전화'의 명칭을 '에이닷 전화'로 변경하고,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로운 통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개편을 통해 SK텔레콤은 통화 녹음, 통화 요약, 스팸·피싱 탐지 기능 등을 더욱 발전시키며 AI를 활용한 통화 경험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다.

'에이닷 전화'는 AI 예측 기능을 통해 전화가 걸려온 곳을 미리 파악하고, 다음에 어떤 말을 할지 추천하는 '대화 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 통화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는 '대화 현황'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보다 원활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스팸 및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를 AI가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하는 '스팸·피싱 탐지' 기능은 사용자의 안전한 통화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통화 데이터에 기반해 특정 업체와의 통화가 잘 연결되는 시간을 제안하고, 업체별 특성, 태그, 인기 순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업체 정보'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에이닷 탭'에서는 통화할 상대방을 추천하고, 통화 요약 및 주요 일정 등을 상기시켜 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에이닷 앱에서만 가능했던 '통역콜' 기능도 확대되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간 실시간 동시 통역을 지원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를 통해 전화 통화의 전 과정에서 사용자를 지원하는 개인 비서형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통신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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