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Gen2 위성 성능 극대화 위해 FCC에 면허 수정 요청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페이스X가 2세대 스타링크(Gen2) 위성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면허 수정 요청을 제출했다.

10월 11일에 접수된 이번 요청은 스타십의 5차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직후 이뤄져, 업계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가 Gen2 위성의 실전 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Gen2 스타링크 위성은 기존 1세대보다 훨씬 더 강력한 통신 성능을 제공할 수 있지만, 크기와 무게가 더 커 스타십 로켓을 이용해야만 발사가 가능하다.

1세대 위성은 팔콘9 로켓으로 발사되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속도 25~220Mbps, 업로드 5~20M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FCC에 제출한 문서에서 "면허 변경이 승인되면 전 세계 수십억 명에게 기가비트급 속도의 초저지연 광대역 위성 통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면허 변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변경 요청 사항 중 하나는 위성의 배치 고도를 현재의 525km, 530km, 535km에서 480km, 485km, 475km로 낮추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고도를 낮추면 위성의 궤도면과 궤도면당 위성 수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계획된 29,988기 이하의 위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페이스X는 위성의 상하각 최소 기준을 25도에서 20도로 줄여 더 많은 지상국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연결 시간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주파수 사용의 유연성을 높여 이동형 및 가정용 고정식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Ka, V, E 밴드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 요청은 경쟁사들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FCC의 판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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