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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김동연, 오스트리아 경제 협력 본격화… 뷰티·전기차 등 4대 분야 집중 논의

by 산경투데이 2024.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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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금일 (현지시간 28일)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비엔나에서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스트리아가 세계 시장 점유율 1~3위를 차지하는 '히든챔피언' 기업을 다수 보유한 산업 강국임을 언급하며, "경기도 진출을 희망하는 오스트리아 기업에 대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히든챔피언은 독일 경제학자 헤르만 지몬이 정의한 개념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진 강소기업을 의미한다.

오스트리아는 현재 171개의 히든챔피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수이다.

경기도에는 이미 오스트리아 히든챔피언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사출성형기 제조업체인 엔겔(ENGEL)은 평택에 생산기지를 세우고 약 170명의 직원을 고용하여 지난해 1,3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동탄의 플란제, 판교의 팔핑거와 같은 오스트리아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 지사는 이번 회담에서 전기자동차 부품,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뷰티산업 등 네 가지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그는 "이 외에도 추가적인 협력 분야가 있을 수 있다"며 양측 간의 협의를 위한 채널 구축을 희망했다.

이에 코허 장관은 "제안된 분야는 오스트리아에서도 중요한 분야이며,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서로의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자"고 답했다.

특히 뷰티산업은 김 지사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한 분야로, 오스트리아의 화장품 시장은 약 21억 7천만 유로 규모에 달한다.

한국의 스킨케어 제품과 선크림이 오스트리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 더글라스는 온라인 몰에 'K-뷰티' 섹션을 운영하는 등 K-뷰티 수요가 높다.

경기도는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의 37%에 달하는 1,541개사를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이 이루어진다면 도내 뷰티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경기도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히든챔피언 성공 모델을 통해 도내 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오스트리아 측 또한 김 지사의 제안에 적극 호응하며 "오스트리아와 경기도 간 비즈니스 포럼을 창설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032

 

김동연, 오스트리아 경제 협력 본격화… 뷰티·전기차 등 4대 분야 집중 논의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금일 (현지시간 28일) 유럽 순방 첫 일정으로 비엔나에서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스트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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