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소행성 자원 채굴 스타트업 ‘아스트로 폴지’(AstroForge)의 탐사선이 심우주(deep space)에서 지구의 지상국과 통신하는 것을 최근 승인했다.
FCC가 민간 소행성 탐사선에 이러한 면허를 발급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인 대상은 ‘아스트로 폴지’의 기술 검증 위성 ‘Brokkr-2’ (또는 Odin)으로, 2025년 1월 민간 달 착륙선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의 두 번째 달 착륙선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기술 검증 위성은 지구에서 200만km 이상 떨어진 곳까지 비행할 예정으로, 비행 중 지구의 지상국과 통신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스트로 폴지’는 10월 18일 성명에서 “FCC의 승인으로 우리는 두 번째 임무를 위한 최종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소행성에서 자원을 찾아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한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의 첫 번째 테스트 위성은 2023년 4월 스페이스X의 라이드쉐어 미션을 이용해 우주로 발사됐다.
당시 발사한 것은 소행성에서 채취한 금속을 궤도에서 정제하는 기술을 테스트하는 소형 위성이었다.
‘아스트로 폴지’의 본격적인 소행성 채굴 미션은 2025년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5년 후반 발사를 목표로 소행성 채굴 위성 ‘Vestri’를 개발하고 있다.
‘Vestri’는 200kg 정도의 무게로,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세 번째 무인 달 착륙선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Vestri가 목표로 하는 소행성이 무엇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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