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13개월 연속 상승…반도체·자동차 역대 최고 기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국내 지난 10월 수출이 전년 기간 대비 4.6%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역대 10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견인의 핵심 역할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75억2천만 달러(79조900억원)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다.

이번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13개월 연속 이어진 것이다.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2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3% 상승해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컴퓨터 품목 수출도 SSD 수요 증가로 54.1% 상승한 10억 달러를 달성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 수출 역시 19.7% 상승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 또한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2억 달러로 역대 10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이오헬스 제품의 수출 역시 18.5% 상승한 12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석유제품 수출은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9% 감소한 34억 달러에 그쳤다.

10월 대중국 수출은 12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9% 증가했으며, 이는 2022년 9월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미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04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10월 대미 수출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10월 수입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543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 하락으로 감소했으나 비에너지 수입은 반도체와 관련 장비를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10월 무역수지는 31억7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안덕근 산업장관은 "양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자동차 수출이 10월 기준 1위 실적을 경신하고, 전체 수출도 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이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수출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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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13개월 연속 상승…반도체·자동차 역대 최고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