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전국에서 3만9천24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2만5천13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가 형성되면서 그간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공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만 2만904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경기도가 1만3천822가구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4천331가구, 인천은 2천75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1만8천336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충남(6천256가구)과 대전(2천946가구), 전북(2천425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서울 강북지역에선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1천856가구)가, 중랑구 상봉동에는 ‘더샵 퍼스트월드’(999가구)가 대규모 분양에 나서며, 강남권에선 방배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안양시 ‘평촌 자이퍼스니티’(2천737가구), 평택시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991가구) 등이 대규모로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은 분양 시장의 활황 속에서도 청약 경쟁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 청약 경쟁률은 평균 18.3대 1로 나타났으며, 서울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평균 268.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지역에 따라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직방 빅데이터랩 김은선 랩장은 “수도권은 공급 부족 우려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투자 수요가 제한적이어서 청약 열기가 상대적으로 낮다”며 “대단지나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단지가 아닌 경우 지방에서는 청약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직방, 4만 가구 분양 예고…수도권 '청약 열풍', 지방은 미분양 우려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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