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3D 프린터를 이용해 로켓을 만든다는 컨셉으로 한때 기업가치가 42억 달러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로켓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가 심각한 자금난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월 2일 보도했다.
추가적인 투자 유치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회사의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렐러티비티는 근거 없는 소문에는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렐러티비티는 2023년 3월 부품의 약 85%가 3D 프린터로 제작된 혁신적 우주 발사체 ‘테란 1’(Terran 1)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했다.
하지만 이륙 3분 만에 2단 추진체의 엔진에서 문제가 생겼고, 로켓은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이후 회사는 2023년 4월 일회용 발사체인 ‘테란 1’ 로켓의 개발을 중단하고, 보다 크고 부분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 ‘테란 R’(Terran R) 개발에 집중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당시 회사가 발표한 테란 R 로켓의 첫 발사는 2026년이다.
사라 로슨(Sarah Lawson) 렐러티비티 대변인은 자금난과 관련한 질문에 “회사는 테란 R 개발과 출시에 전념하고 있다”며 “2026년 출시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예정된 시기에 로켓이 발사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강력한 투자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렐러티비티의 주요 투자자로는 마크 큐반(Mark Cuban), 블랙록(BlackRock),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피델리티(Fidelity) 등이 있다.
렐러티비티의 가장 최근 투자 유치는 2021년에 있었던 시리즈 E 라운드이다. 당시 시리즈 E를 통해 6억 5,000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했고, 이를 기반으로 계산한 렐러티비티의 기업가치는 42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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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로켓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자금난 직면…투자자들 '불확실성'에 주저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3D 프린터를 이용해 로켓을 만든다는 컨셉으로 한때 기업가치가 42억 달러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로켓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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