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노인 일자리 창출 위해 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금융 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MG시니어 금융강사 양성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선 경기지역에서 1년간 시범 운영되며, 이후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마을금고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전국퇴직금융인협회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니어 금융강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4단계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 내용은 강사 역량을 키우는 교수법과 더불어 금융사기 예방, 스마트 금융 활용 등 노년층을 위한 필수 금융 상식을 포함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통해 지난 9월 경기지역 내 만 60세 이상의 사업 참여 희망자 50여 명을 모집했으며, 10월 21일과 22일에는 첫 집합교육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향후 심화 교육, 멘토링, 현장 실습을 모두 마친 뒤, 내년부터 시니어클럽과 노인복지관 등에서 ‘MG시니어 금융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앞서 시범 강의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과 교육 만족도를 검증하는 과정도 진행 중이다.

전국퇴직금융인협회 소속 퇴직 금융인 15명이 강사로 나서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시니어클럽과 노인복지관에서 149회의 시범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총 5,631명의 시니어가 교육에 참여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금융 소외계층 보호와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도 직원이 금융강사로 참여하는 ‘MG희망나눔 금융교실’을 2014년부터 운영해왔으나, 일반인을 금융강사로 양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노인 빈곤 문제는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 모두가 직면할 수 있는 문제”라며 “노인 일자리 창출과 금융 교육 확대를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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