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H3 로켓으로 군사용 통신위성 '키라메키 3' 발사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일본이 H3 로켓을 이용해 군사용 정지궤도 통신위성 1기를 11월 4일 발사했다.

로켓은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키라메키 3’(Kirameki 3) 위성은 발사 29분 후 로켓 상단에서 사출됐다.

위성은 현재 자체 추력기를 이용해 목표한 정지궤도로 이동하고 있다.

‘키라메키 3’ 위성은 ‘DSN-3’라고도 불린다. 위성은 SKY Perfect JSAT 그룹의 자회사인 DSN Corporation이 운영하고, X밴드를 사용해 일본 자위대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성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정보는 안보 관련 위성이라는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H3 로켓은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길이 63m, 중량 574t 규모 2단형 액체 연료 로켓이다. 기존 H2A 로켓보다 추진력이 40% 강한 신형 LE-9 엔진을 탑재했고, 발사 준비 기간은 대폭 줄여 연간 6회까지 발사가 가능하다.

회당 발사 가격은 약 50억 엔으로 H-2A 가격의 절반이다.

발사 원가를 낮추기 위해 H2A보다 필요한 부품 수를 최대한 줄였고, 민간 상용 부품 사용은 늘렸으며, 3차원(3D) 프린터도 적극 활용했다.

로켓은 탑재물에 따라 추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단부에 엔진을 2개 혹은 3개씩 선택적으로 탑재할 수 있고, 고체 로켓 부스터도 최대 4개 부착할 수 있다.

H3는 인공위성과 탐사선 발사뿐만 아니라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궤도 전초기지인 ‘게이트웨이’까지 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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