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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강도 대출 규제에 멈춰선 서울 부동산, 최고가 거래 비중도 하락세

by 산경투데이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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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대출 규제 강화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특히 10월 최고가 거래 비중이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시장의 열기가 크게 식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이 18일 발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최고가 거래 비중은 15.6%(472건)로 전월 16.9%(509건)에서 하락했다.

이는 올해 5월 6.8%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다 9월을 기점으로 꺾인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시행된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직방은 "매수자들이 자금 마련의 어려움으로 관망세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5월 이후 최대 8,800건을 넘어섰던 서울 아파트 월별 거래량은 9월과 10월 각각 3,000건대로 급감했다. 자치구별로도 거래 양상이 크게 엇갈렸다.

서초구는 10월 최고가 거래 건수가 22건으로 전월 53건 대비 58.5% 감소해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은평구(-53.8%), 중랑구(-36.4%), 금천구(-33.3%), 노원구(-28.6%)도 거래가 급감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가 거래가 증가했다. 관악구는 14건으로 전달(6건)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도봉구(116.7%), 서대문구(57.1%), 동대문구(41.7%) 등도 최고가 거래가 증가세를 보였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59.89㎡는 34억 원에 거래되며 종전 최고가(30억 9,500만 원)를 경신했다. 반면, 은평구의 은평뉴타운상림마을 7단지아이파크 전용 84.42㎡는 8억 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4억 8,800만 원)를 뛰어넘는 사례도 나타났다.

저가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도봉구에서는 방학동 동양크레오 전용 59.98㎡가 종전 최고가(3억 3,700만 원) 대비 약 32% 상승한 4억 4,500만 원에 거래됐다.


직방은 "대출 규제가 연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서울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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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대출 규제에 멈춰선 서울 부동산, 최고가 거래 비중도 하락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대출 규제 강화의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특히 10월 최고가 거래 비중이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시장의 열기가 크게 식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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