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종사자들이 노동조합 '우아한유니온'을 설립하며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산하로 출범한 우아한유니온은 19일 공식 선언문을 통해 노동조합 설립 취지를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꾸준히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익이 독일 모회사로 유출되고 그로 인한 부담이 자영업자와 직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직원들의 헌신에도 돌아오는 것은 복지 축소와 일방적인 조직 개편뿐"이라며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우아한유니온은 회사에 △주 52시간 초과 불법 노동 금지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 △일방적인 복지 축소 방지 등 근로 조건 개선 및 복지 제도 안정성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이 선도적인 IT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노동 환경은 이에 걸맞지 않았다"며 "회사가 노동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에 대해 "노동조합 설립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이며 이를 존중한다"며 "노동조합과 협의하여 더 나은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우아한형제들, 노동조합 '우아한유니온' 설립…근로 조건 개선 요구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반응형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IMF,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전망…정책 대응과 구조적 개혁 촉구 (2) | 2024.11.20 |
---|---|
한신평, '내년에도 기업 신용등급 하락세 지속'…롯데·SK 우선 점검 대상 (3) | 2024.11.20 |
티몬·위메프 사태, 법원 영장 기각에 피해자들 '깊은 유감' (2) | 2024.11.19 |
고강도 대출 규제에 멈춰선 서울 부동산, 최고가 거래 비중도 하락세 (4) | 2024.11.18 |
철도노조 태업 돌입, 수도권 열차 지연…KTX는 정상 운행 (3) | 2024.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