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지구 밖 탐사를 주도하는 NASA의 핵심 조직인 제트추진연구소(JPL)가 대규모 정리해고를 또 한 번 단행했다.
해고 규모는 전체 JPL 인력의 5%에 이르는 325명이다. JPL은 감원 이유를 예산 압박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2024년 1월 JPL은 예산 불확실성을 이유로 100명의 계약직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그리고 2월 같은 이유로 전체 직원의 약 8%인 530명을 해고했다.
JPL은 11월 12일 성명을 통해 세 번째 정리해고 실시를 공지했다.
JPL은 “정리해고는 연구소의 기술, 비즈니스 및 경영지원 등 연구소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는 고통스럽지만 필요한 조정이며, NASA와 국가를 위한 중요한 업무를 계속하면서 예산을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1936년 설립된 JPL은 NASA의 핵심 조직이다. 주로 우주 탐사 장비를 개발하고 만든다. 무인 탐사 차량으로 화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고 있고, 태양계 내 다른 천체를 향해 발사된 탐사선도 운영 중이다.
기관의 실무 관리는 캘리포니아공대가 맡으며, 재정 지원과 운영은 NASA가 책임진다. 이번 감원도 NASA 결정이다.
세 번째 감원의 정확한 이유에 대해 NASA가 함구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은 ‘화성 토양 샘플 귀환 미션’(Mars sample return, MSR)이 큰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앞서 있었던 두 번 정리해고의 배경에 MSR 미션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 의회는 MSR 미션의 난이도와 불확실성을 이유로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NASA JPL, 세 번째 대규모 정리해고 단행... 예산 압박 속 MSR 미션이 원인? < 우주 정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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