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한국 위성통신사 KT SAT의 정지궤도 통신용 위성 ‘무궁화위성 6A'(KoreaSat-6A)가 11월 11일 우주로 발사됐다.
6A호는 KT SAT이 2017년 무궁화위성 5A와 7호를 발사한 지 약 7년 만에 발사한 신규 위성이다.
위성을 실은 스페이스X 팔콘9 로켓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이륙했다.
로켓 1단 추진체는 이륙 8분 20초 후 발사장 내에 있는 착륙장에 안착했다. 해당 추진체의 23번째 비행이었다. 위성은 발사 35분 후 로켓 2단 추진체에서 우주로 사출됐다.
현재 위성은 자체 추력기를 이용해 정지궤도로 이동하고 있다.
‘무궁화위성 6A’는 무게 3.9톤으로 ‘무궁화위성 6’(KoreaSat-6)를 대체할 예정이다. 무궁화위성 6은 2010년 발사되었고, 2025년에 설계수명 15년이 도래한다.
무궁화 6A는 방송통신용 위성으로, 군, 정부와 방송사 등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계수명은 15년이다.
KT SAT은 ‘무궁화위성 6A’를 이용해 “작전통신망, 비상∙재난망 등 군∙정부기관의 증가하는 위성통신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궁화 6A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 KASS)를 위한 두 번째 위성이다. KASS를 제공하는 첫 장비는 말레이시아의 정지궤도 통신위성 MEASAT-3d에 실려 2022년 6월 우주로 발사됐다.
KASS는 GPS의 위치 오차를 실시간으로 보정해 전국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무궁화 6A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보다 정확한 GPS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ASS 시스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가 공동 개발했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인증했다.
무궁화 6A 위성도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가 ‘Spacebus 4000B2’라는 위성 버스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KT SAT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위성 관제시스템 코스모스(KOSMOS)를 통해 무궁화 6A의 궤도 내 테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 SAT은 연말까지 무궁화위성 6A의 궤도 내 테스트를 마친 뒤 2025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51
'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NASA JPL, 세 번째 대규모 정리해고 단행... 예산 압박 속 MSR 미션이 원인? (4) | 2024.11.18 |
---|---|
미 연방항공청, 로켓 발사·재진입 규정 대대적 개선 나선다 (4) | 2024.11.18 |
한국 다누리-인도 찬드라얀-2, 달 궤도에서 충돌 위기…긴급 회피로 사고 막아 (3) | 2024.11.18 |
미국-페루, 사운딩 로켓 공동 개발...우주 협력 강화 합의 (3) | 2024.11.18 |
스타피쉬 스페이스, 2,900만 달러 투자 유치…위성 서비스 확대 나선다 (4)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