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 눈앞…가상화폐 시장 기대감 고조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가상화폐 시장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 선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25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0.75% 상승한 99,64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99,000달러를 넘긴 뒤 한때 97,000달러대로 하락했으나,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10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고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미 대선이 있던 지난 5일부터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45%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1.83% 하락한 3,296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솔라나는 1.13% 하락해 253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리플은 18.01% 급등해 1.43달러에 거래되었고, 도지코인은 3.38% 상승해 0.4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가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도 비슷한 상승 흐름을 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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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 눈앞…가상화폐 시장 기대감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