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3일 열린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방화3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 일대 방화재정비촉진구역에서 진행되며,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의 아파트 28개 동, 총 1,476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약 6,920억 원이며,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를 확보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1조 1,383억 원을 기록하며 도시정비 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8월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9월 사당5구역 재건축정비사업, 11월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사업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방화3구역은 뛰어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지하철 5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서해선이 지나는 김포공항역과 9호선 공항시장역이 도보권 내에 있으며, 방화초등학교, 방화중학교, 공항고등학교 등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강서농수산물시장 등 생활 인프라까지 가까워 주거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설계사인 SMDP와 협력해 외관 특화 디자인을 적용, 방화3구역을 강서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SMDP는 용산구 나인원한남과 성동구 아크로포레스트 등을 설계한 건축 명가로 알려져 있으며, 단지 특화 설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방화3구역은 향후 마곡지구와 연계된 신흥 주거지역으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이번 수주는 서울권 주요 사업지 확보와 정비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430
'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려아연, 영풍·MBK 임시주총 요구 심의…집행임원제 도입에 부정적 입장 (1) | 2024.11.25 |
---|---|
현대차 차기 CEO 호세 무뇨스, '빨리빨리'로 시장 불확실성 정면 돌파 (2) | 2024.11.25 |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기업 특허 소송서 1억1,800만 달러 배상 평결 (3) | 2024.11.24 |
현대차·기아, 충전 제어 장치 결함으로 美 전기차 20만대 리콜 (2) | 2024.11.23 |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경찰 고발 취소…국내 조선업 협력 강화 기대 (1) | 202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