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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 항소심 구형 속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대대적 개편 예고

by 산경투데이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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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진행 중인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25일 구형했다.

삼성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재판부의 판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2,300여 건의 증거를 새로 제출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 사건은 자본시장의 근본 가치를 훼손했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삼성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만큼 같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사법 리스크가 삼성전자의 장기적인 경쟁력에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에서 사법적 문제로 경영 행보가 제약받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부진과 주가 하락이 맞물리면서 이번 조직 개편이 삼성의 재도약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 주부터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사업부장 교체와 구조 혁신이 예상된다.

DS 부문은 3분기 3조 8,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의 HBM 메모리 납품 승인을 언급하며 미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삼성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회복이 이번 조직 개편과 맞물려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의 비전과 결단력 있는 투자가 필요하지만 사법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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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항소심 구형 속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대대적 개편 예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진행 중인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과 동일한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25일 구형했다.삼성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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