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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3분기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의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53%를 기록했다.
이는 신규 부실채권 발생 규모가 줄어든 덕분이다. 3분기 신규 부실채권은 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3조7000억원으로 급감하며 전체 부실 규모 감소를 이끌었다. 대기업은 1000억원, 중소기업은 1조2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가계여신 신규부실도 1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 줄었다.
다만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5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000억원 감소해 부실채권 총액이 100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부실채권비율을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65%로 전분기와 비슷했으며 가계여신은 0.27%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과 신규 부실 발생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용 위험 증가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손실 흡수 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 충당금 적립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경기 전망 등을 충분히 반영해 취약 부문에 대한 대손 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3분기 은행 부실채권 비율 0.53%...증가세 둔화 < 은행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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