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로켓랩이 11월 24일 하루에 일렉트론 로켓 2기를 발사했다.
24시간 이내에 2회 발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렉트론 로켓의 성능과 공급 안전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첫 번째 발사는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전용 발사장(Launch Complex 2)에서 진행됐다.
이 발사는 극초음속 준궤도 미션으로, 일렉트론 로켓에 기반해 개발한 ‘Hypersonic Accelerator Suborbital Test Electron’(HASTE)이 투입됐다. 로켓에 실린 탑제물과 고객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HASTE의 첫 발사는 2023년 6월에 있었고, 이번이 두 번째 발사였다.
24일의 두 번째 발사는 뉴질랜드에 있는 로켓랩 전용 발사장(Launch Complex 1B)에서 진행됐다.
일렉트론 로켓에는 프랑스 기업 Kinéis가 의뢰한 소형 사물인터넷(IoT) 위성 5기가 실렸다.
Kinéis는 지난 6월과 9월에도 일렉트론 로켓을 이용해 IoT 위성 10기(각 발사당 5기)를 지구 저궤도로 발사했다.
이 회사는 2025년에도 일렉트론 로켓을 이용한 발사를 2회 더 진행할 예정이다.
로켓랩이 24시간 이내에 로켓을 2회 발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전 최단 기록은 일주일이었다.
피터 백(Peter Beck) 로켓랩 CEO는 24일 성명에서 “이는 소형 발사체 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역량”이라고 평가하며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발사는 로켓랩이 2024년 실시한 14번째 로켓 발사였다.
애당초 올해 목표는 22회였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15~18회 정도로 2024년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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