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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미약품, 4인 연합 '임종훈 대표 의결권 제한' 가처분 신청

by 산경투데이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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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3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포함한 '4인 연합'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단독 의사에 따른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임종훈 대표가 이사회 결의 없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의안별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간접강제 결정을 요청한 상태다.

4인 연합 측은 오는 19일 열리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미사이언스가 보유한 약 41.42%의 의결권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해치는 방식으로 행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임 대표가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려 한다며, 이를 형제 측의 사적 이익을 위해 권한을 남용하는 사례로 지적했다.

최근 임 대표가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전무로 강등시키고, 형제 측 지지자를 고위 임원으로 임명한 점도 이러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언급됐다.

또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상정된 박재현 대표 해임 안건에 대해 4인 연합은 "보복성 해임"이라며 "대표이사로서의 충실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4인 연합 결성에는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 한양정밀 신동국 회장과 함께 사모펀드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번 연합 결성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킬링턴 유한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동국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는 4인 연합 측과 형제 측이 각각 5명의 이사로 구성되는 5대 5 구도를 이루게 되었다. 이로 인해 양측의 경영권 쟁탈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608

 

한미약품, 4인 연합 '임종훈 대표 의결권 제한' 가처분 신청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3일,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포함한 '4인 연합'은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단독 의사에 따른 의결권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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