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우주군은 12월 4일 일본 도쿄 요코다 미군기지(Yokota Air Base)에 사령부를 신설했다.
주일 미 우주군은 미 인도·태평양 우주군사령부 예하 부대로, 위성통신, 위치정보, 미사일 경계 등 임무를 맡으면서 육해공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일본 항공자위대의 우주작전군 등 일본 측과의 연락 조정도 주요 임무 중 하나다.
초대 사령관은 라이언 라프턴(Ryan Laughton) 대령이다.
라프턴 대령은 창설 기념식에서 “우리의 우주 능력은 적의 침략을 억제하고 동맹군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매스털러(Anthony Mastalir) 미 인도·태평양 우주군 사령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주 공간이 전례없이 중요해졌다”며 “새 사령부 신설은 지역 내 억지력 유지를 통해 위기나 분쟁에 대비하는 데 절대 불가결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일 미 우주군 발족 배경으로 "중국의 우주 군사 능력에 대한 투자 증가"를 들면서 "중국은 다수의 위성으로 미국과 동맹국의 지상부대나 함선을 추적해 장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9년 우주군을 발족한 뒤 2022년 11월 하와이에 인도 태평양 우주군을 만들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주한 미 우주군도 창설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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