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여파로 소상공인 매출 급감…88.4% '감소 체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전국 1,63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4%가 비상계엄 이후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다.

매출 감소 폭은 '50% 이상 감소'가 36.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50% 감소'가 25.5%, '10∼30% 감소'가 21.7%로 나타났다. 매출 감소 금액별로는 100만∼300만원이 44.5%로 가장 많았고 '300만∼500만 원 감소가 29.1%, 500만~1,000만 원 감소가 14.9%를 차지했다.

고객 방문 감소 역시 큰 영향을 미쳤다. 응답자의 89.2%가 고객 방문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방문 고객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50% 감소' 25.3%, '10∼30% 감소'가 20.2%, '10% 미만 감소' 6.0% 등으로 집계됐다.

연말 경기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90.1%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61.9%에 달해 소상공인의 우려가 상당함을 보여줬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비상계엄 사태로 예약 취소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며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매출 감소로 직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정치적 안정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소득공제율 확대, 세제 완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713

12·3 비상계엄 여파로 소상공인 매출 급감…88.4% '감소 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