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년 하반기 4차 발사를 준비하면서 민간 기술 이전을 통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고 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누리호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주산업 생태계 확대를 추진 중이다.
누리호의 4차 발사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항우연이 개발한 위성기술을 민간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이전해 제작한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주탑재 위성으로 발사한다.
여기에 스페이스린텍, 한컴인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들의 큐브위성과 국산 부품 검증 위성도 함께 실린다. 이번 발사는 민간 기술의 상업화와 자립화의 기틀을 다질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7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를 발사한다. 길이 21.8m, 최대 90kg의 위성을 고도 500km에 쏘아 올릴 수 있는 한빛-나노는 이미 제작의 73%가 완료된 상태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총 5회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내년 국내 첫 민간 발사를 목표로 시험발사체 재도전에 나선다. 이들은 발사체 개발 및 시험 과정에서 여러 난관을 겪었으나 내년 본격적인 상업 발사를 통해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주청은 내년 2월 재사용 발사체 개발 사업을 공고하며 민간 기업들이 경쟁을 통해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스페이스X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한편, 민간 발사체 사업의 순항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존재한다.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간의 지식재산권 갈등, 기술 가치평가 과정의 의견 차이가 지속되며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진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민간 기업들도 발사 일정 지연, 부품 수급 문제 등 현실적 난관에 직면해 있다.
이노스페이스와 페리지, 스타트업 우나스텔라 등은 내년 재도전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우주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900
누리호 4차 발사, 민간 기술 이전으로 우주시장 공략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년 하반기 4차 발사를 준비하면서 민간 기술 이전을 통해 ‘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고 있다.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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