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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소비자

소값 폭락에 한우협회 "정부 대책 마련 없으면 소 반납 투쟁"

by 산경투데이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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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가격폭락에도 정부가 방관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소 반납 투쟁 등을 예고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뜻도 밝혔다.

 

앞서 경영난에 고통을 받던 농민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자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을 내고 “지난 13일 경북 예천군과 충북 음성군의 한우 농가에서 농민 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가격 폭락과 농민의 극단적 선택은 정부의 잘못으로 인한 인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한우 1마리당 생산비는 1100만원인데 한우 도매가격은 평균 7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손해를 보더라도 어쩔 수 없이 소를 출하해 다른 소 사료값을 대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송아지 가격도 소값과 연동돼 작년대비 35% 덩달아 하락했다. 특히 마릿수가 적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소규모 번식농가의 경우 더욱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2012년 소값 파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 한우농가수는 반토막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가 요구하는 것은 번식농가를 위한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과 수급안정을 위한 한우암소 시장격리, 군급식 확대, 농가 생산비 안정을 위한 사료값 차액보전, 범정부차원의 소비촉진 대책 등이다. 

 

한우협회는 정부가 한우값 폭락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대대적인 전국적 소 반납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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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소값 폭락에 한우협회 "정부 대책 마련 없으면 소 반납 투쟁" (sankyungtoday.com)

 

소값 폭락에 한우협회 "정부 대책 마련 없으면 소 반납 투쟁"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한우 가격폭락에도 정부가 방관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소 반납 투쟁 등을 예고하며 집단행동에 나설 뜻도 밝혔다. 앞서 경영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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