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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그룹, 미국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친환경차·RV가 성장 견인

by 산경투데이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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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자동차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증명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총 170만8,29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3년(165만2,821대)을 크게 넘어서는 수치로, 그룹 합산 판매량이 170만 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91만1,805대(4.8% 증가), 기아는 79만6,488대(1.8% 증가)를 각각 판매했으며,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7만5,003대를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의 판매 호조가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이끌었다.

현대차의 SUV 모델 팰리세이드는 11만55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3%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전기차 아이오닉5 역시 4만4,400대가 판매되며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아는 주요 차종에서 모두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전기 SUV 모델 EV9은 2만2,017대를 판매하며 1,869%의 폭발적 증가를 보였다.

스포티지(16만1,917대, 15% 증가), 카니발(4만9,726대, 14% 증가), 텔루라이드(11만5,504대, 4% 증가) 등도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미국 시장 판매량 순위 4위를 유지하며, GM, 도요타, 포드에 이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GM(268만9,346대), 2위는 도요타(233만2,623대), 3위는 포드(206만5,161대)가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뒤를 이어 혼다(142만3,857대)와 닛산-미쓰비시(103만3,851대)가 각각 5위와 6위에 자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제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RV와 친환경차 판매의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혼다와 닛산-미쓰비시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며 향후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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