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노조, '데미스 리본' 개발팀 대기발령 반발…보복성 조치 규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에서 개발 중인 신작 '데미스 리본' 팀의 대규모 인사 이동과 대기발령 조치를 둘러싸고, 노동조합이 이를 보복성 조치로 규정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9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넷마블지회는 서울 구로구 넷마블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일방적 전환배치와 대기발령을 통한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는 올해 초부터 신작 개발팀 소속 인력 81명 중 약 22명을 감축했으며, 최근 17명을 타 부서로 전환배치하고 5명을 대기발령했다.

이 같은 조치는 AD(아트 디렉터)의 작업 방향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인력이 주요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노조 측은 "인사와 업무평가와 무관하게 이뤄진 전환배치와 대기발령은 명백한 보복성 조치"라며 "사측은 대상자 선정 기준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전환배치 과정에서 당사자와 충분한 협의와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넷마블 노조 지회장 이해미 씨는 “사측은 과거에도 QA(품질보증) 부서로의 강제 전환배치를 단행한 사례가 있다”며, “이번 사안 역시 노동위원회를 통한 구제신청과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에프앤씨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노조는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며 대응 수위를 높여갈 방침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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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노조, '데미스 리본' 개발팀 대기발령 반발…보복성 조치 규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