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최근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묻지마 밀치기(subway pushing)' 사건이 큰 충격을 주며,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의 필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뉴욕 지하철은 승강장 안전문이 없어 범죄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오세훈 시장 재임 기간 동안 지하철 1~8호선 262개 전 역사에 승강장 안전문 설치를 완료하며 시민 안전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지하철 사고 사망자 수는 연평균 37.1명에서 2010년 이후 0.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안전문은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소음을 줄이고, 냉방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승강장 안전문 설치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20%, 소음은 약 8% 감소했으며, 전력비용 절감 효과도 30%에 달해 경제적 이익도 증명됐다.
시는 이어 곡선형 승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 빠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접이식 자동안전발판을 도입했고, 현재까지 22개 역 263개소 설치를 완료했으며 추가 설치를 진행 중이다.
세계 최대 여행정보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서울 지하철 타기"를 추천하며, 그 수준을 극찬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 지하철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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