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한림제약·한림MS, 내부거래·배당금 편중 논란…오너 일가 특혜 의혹

by 산경투데이 2025. 1. 16.
반응형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최근 한림제약과 계열사 한림MS가 대규모 내부거래와 배당금 편중으로 유통마진을 챙기고, 이를 오너 일가에게 배당금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89년 창립된 한림제약은 2008년 판매 부문 강화를 목적으로 한림MS를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했다.

한림MS 설립당시 의약품 유통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실제로는 독자적인 유통망 없이 한림제약에서 매입한 상품을 단순 재판매하며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유지해왔다.

한림MS의 내부거래 비중은 최근 5년간 평균 95%를 웃돌며 2019년 99.7%, 2020년 99.0%, 2021년 98.2%, 2022년 97.8%, 2023년 95.7%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매년 약 900억 원의 유통마진을 창출, 5년간 총 4,500억 원 이상의 매출 이익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한림제약이 자사 제품을 한림MS에 몰아주며 매출을 부풀리는 구조를 만들었다”며, “독립적 경쟁력 없이 유통마진에 의존하는 기업 형태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내부거래로 발생한 수익 대부분은 오너 일가에게 배당금 형태로 돌아갔다.

한림제약과 한림MS의 지분을 대부분 보유한 김정진 부회장 일가는 2015년부터 약 670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특히 2020년 한림제약은 약 145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논란을 키웠다.

김정진 대표의 어머니 원미자 씨는 감사, 동생 김소정 씨는 상무직을 맡고 있으며, 가족 중심의 지배구조는 의혹을 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내부거래로 발생한 수익이 오너 일가에게만 돌아가는 구조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한림제약은 연 매출 2,000억 원을 초과하며 영업이익률 10%를 유지하는 등 우량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내부거래와 배당금 논란은 기업의 도덕성과 공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림제약과 한림MS는 단기적인 이익 추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한림제약·한림MS, 내부거래·배당금 편중 논란…오너 일가 특혜 의혹 < 제약 < 경제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한림제약·한림MS, 내부거래·배당금 편중 논란…오너 일가 특혜 의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최근 한림제약과 계열사 한림MS가 대규모 내부거래와 배당금 편중으로 유통마진을 챙기고, 이를 오너 일가에게 배당금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989년 창립된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