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역대 최저… 전월 대비 81% 급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폭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7개 단지, 1만9,486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 입주 물량은 3,481가구로, 전월 대비 81.2% 급감하며 역대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수치다.

서울의 입주 물량은 484가구에 불과해 전월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경기는 72% 줄어든 2,594가구, 인천은 90.5% 감소한 403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주요 입주 단지로는 서울 강동구 ‘천호역 마에스트로’(77가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531가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부분 중소형 단지가 차지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1만6,005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경남(7,611가구), 대전(2,763가구), 강원(1,059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직방 또한 비슷한 전망을 내놓으며,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을 2만1,404가구로, 수도권은 7,250가구로 추산했다. 이는 전월 대비 약 37% 감소한 수치다.

특히 서울은 585가구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3월에는 전국과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직방에 따르면 3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1만2,684가구로 예상되며, 전국적으로는 75%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월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한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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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역대 최저… 전월 대비 81% 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