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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카콜라, 유럽서 염소산염 검출로 대량 리콜… 국내는 "문제 없다"

by 산경투데이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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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코카콜라가 유럽 일부 지역에서 염소산염 초과 검출로 인해 대규모 제품 회수에 나선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제품이 최근 3년간 국내에 수입된 바 없다고 밝혔다.

28일 식약처는 "유럽에서 문제가 된 코카콜라 사의 제품은 2022년부터 현재까지 최근 3년간 국내에 수입된 사실이 없다"고 확인했다.

앞서 27일(현지 시간) 유럽에서는 코카콜라 유럽 병입 사업부가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등 제품의 리콜을 진행 중이다.

회수 대상 제품은 지난해 11월부터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독일, 프랑스, 룩셈부르크에 유통된 코카콜라, 환타, 미닛메이드, 스프라이트, 트로피코 캔과 유리병 등이다.

염소산염은 요오드 흡수를 방해해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특히 어린이와 임산부, 갑상선 기능장애나 요오드 결핍 환자들의 건강이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적혈구를 손상시킬 수도 있다.

염소산염은 염소산에 의해 형성되는 염류로 효과적인 제초제와 소독약으로서 기능을 갖지만 지난 2010년부터 유럽연합(EU) 전역에서 과일, 채소, 샐러드에 염소산염이 함유된 식물보호제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식품 내 염소산염 허용기준을 0.01㎎/㎏으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는 음용수를 소독하거나 식품을 생산할 때 염소, 이산화염소, 차아염소산염을 사용하면 부산물로 염소산염이 형성된다.

세척수를 재활용해 용수의 미생물 품질을 유지하는데 염소 소독을 하는 생산라인 시스템에서잔류 염소산염이 농축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불법 제초제 사용과 오염된 토양으로부터의 흡수로 인해 관개수, 오염된 살수 장치, 대기 침전물에도 염소산염이 존재할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식약처가 염소산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이번 리콜 제품이 국내 시장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재차 확인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0355&page=2&total=18975

코카콜라, 유럽서 염소산염 검출로 대량 리콜… 국내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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