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금리 상승과 소비 침체가 맞물리며 자영업자들의 대출 상환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상환 위험이 높은 자영업자 수와 이들의 대출 규모가 급증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29일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총 1,123조8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자영업자 336만9천명이 가계 및 사업자 대출로 부담하고 있는 금액이다.
연체 기준(3개월 이상)을 초과한 자영업자는 14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대출 규모 역시 29조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7.5% 늘어났다. 특히 다중채무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전체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51.1%)이 다중채무자로, 이들의 대출 잔액은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61.4%를 차지한다. 연체율 또한 2.03%로, 이는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추경은 특히 어려운 자영업자를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경우 더 많은 자영업자가 한계 상황에 몰릴 수 있다"며 금융기관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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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경기 침체의 이중고, 자영업자 대출 연체 급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금리 상승과 소비 침체가 맞물리며 자영업자들의 대출 상환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최근 1년 사이 상환 위험이 높은 자영업자 수와 이들의 대출 규모가 급증해 경제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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