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 일본 iQPS와 SAR 위성 4기 발사 계약 체결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에 본사를 둔 발사체 회사 로켓랩(Rocket Lab)은 일본의 민간 위성 기업 ‘Q-shu Pioneers of Space, Inc.’(iQPS) 발사 서비스 4회 계약을 체결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로켓랩은 2025~2026년 일렉트론 로켓을 이용해 iQPS의 SAR 위성 4기(2025년에 3기, 2026년에 1기)를 지구 저궤도로 발사한다.

로켓 1기에 위성 1기가 실리며, 뉴질랜드에 있는 로켓랩 전용 발사장을 이용해 발사한다.

발사된 위성은 iQPS가 추진하고 있는 SAR 위성 36기 규모의 군집위성을 건설하는 데 투입된다.

iQPS가 로켓랩과 발사 서비스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12월 iQPS는 자체 개발한 SAR 위성 1기를 로켓랩의 일렉트론 로켓을 이용해 발사했다.

당시 발사된 위성은 원래 영국의 발사체 회사 '버진 오빗'(Virgin Orbit)의 공중 발사체 ‘런처원’에 실려 2023년 초에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버진 오빗이 재정난 끝에 파산하자, iQPS는 2023년 8월 로켓랩과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

피터백 로켓랩 CEO는 3일 성명에서 “군집위성이 성공하는 전제조건은 고객의 위성이 정확한 궤도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이는 일렉트론의 전용 발사(dedicated launch) 서비스가 제공하는 독특한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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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랩, 일본 iQPS와 SAR 위성 4기 발사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