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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박영수 전 특검 '50억 클럽' 의혹…오늘 1심 선고

by 산경투데이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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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1심 판결이 13일 내려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특검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특검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16억 원, 추징금 17억5천만 원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양 전 특검보에게는 징역 7년과 벌금 6억 원, 추징금 1억5천만 원을 요구했다.

박 전 특검은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총 19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2014~2015년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감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양 전 특검보와 공모해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우리은행에서 대출용 여신의향서를 발급받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5억 원을 수수했으며, 50억 원을 약정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처음에는 대장동 사업 관련 컨소시엄 참여 청탁 대가로 200억 원을 약속받았으나, 우리은행이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서 금액이 50억 원으로 축소됐다고 보고 있다.

또한 그는 2018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자금 명목으로 3억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특별검사로 임명된 후 직접 50억 원을 받을 수 없게 되자, 2019~2021년 대장동 업자 김만배 씨가 운영하는 화천대유자산관리에 근무하던 딸을 통해 11억 원을 수령한 혐의도 있다.

박 전 특검은 지난해 1월 보석으로 풀려난 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50억 클럽' 의혹은 2021년 9월 처음 제기된 사건으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법조·정계·언론계 인사들이 대가성 자금을 약속받았다는 내용이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실체가 드러나면서 박 전 특검 역시 혐의에 연루됐다.

한편, 박 전 특검은 별도로 '가짜 수산업자'에게서 포르쉐 렌터카 등을 제공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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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특검 '50억 클럽' 의혹…오늘 1심 선고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1심 판결이 13일 내려진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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