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 블랙스카이 3세대 위성 탑재 일렉트론 로켓 발사 성공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로켓랩의 2025년 두 번째 로켓 발사가 2월 18일 실시됐다.

미국 기업 ‘블랙스카이 테크놀로지’(Blacksky Technology)의 3세대 고해상도 EO/IR 위성 1기를 실은 일렉트론 로켓은 이날 뉴질랜드에 있는 로켓랩의 전용 발사장에서 이륙했다.

위성은 이륙 55분 후 예정된 궤도인 고도 470km 경사각도 59도에서 사출됐다.

해당 위성은 블랙스카이가 우주로 발사한 첫 번째 3세대 EO/IR 위성으로, 최대 해상도는 35cm이고 단파 적외선 파장(short-wave infrared wavelengths)을 이용해 연기와 안개가 낀 지역도 관측할 수 있다. 위성 간 광통신을 할 수 있는 장비도 탑재됐다.

블랙스카이는 2월 10일 성명에서 “3세대 위성은 국방(defense) 및 정보(intelligence) 분야 고객을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3세대 위성을) 정기적으로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세부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랙스카이는 지난 2023년 8월 로켓랩과 발사 서비스 5회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3세대 위성 발사를 위한 것이다.

한편, 로켓랩은 오는 2월 27일 2024년 재무 실적(financial results for 2024)과 2025년 실적 예상치(projections for 2025)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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