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주가가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종원 대표의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너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3만85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1.44% 하락했다. 이달 초 2만98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경신한 이후 공모가(3만4000원) 회복에 실패했다.
특히 3일에는 장중 2만90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실적 부진보다 백 대표와 관련된 논란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가장 큰 논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된 더본코리아의 ‘빽햄’이었다.
백 대표가 “100% 한돈을 사용했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홍보했으나, 소비자들은 오히려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할인된 가격(2만8500원)에 판매된 빽햄 9개 세트는 경쟁 제품인 스팸(1만8500~2만4000원)보다 비쌌으며, 돼지고기 함량도 스팸(91.3%)보다 낮은 85.4%로 나타나 소비자 불만이 커졌다.
백 대표는 “빽햄은 후발 주자로 생산량이 적어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으나, 여론은 냉담했고 이후 주가 하락이 가속화됐다.
또한 최근 백 대표가 액화석유가스(LPG) 통 옆에서 가스불을 켜고 튀김을 조리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안전 불감증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행위가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명되며 과태료 처분까지 내려졌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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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주가 부진…‘빽햄 논란’·안전 논쟁 여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의 주가가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종원 대표의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믿고 투자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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